[김가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금융포털 팍스넷이 사이트 오픈 20년 만에 가입자수 670만명을 돌파했다.
팍스넷은 IMF 구제금융 한파가 한창이던 1999년 3월 첫 사이트 오픈 후 1년 4개월 뒤인 2000년 7월 누적방문자수 1억명을 돌파했다. 그 후 투자인구 증가에 힘입어 2001년 2월 인터넷증권방송 ‘라이브팍스’와 전화증권정보 서비스 ‘팍스넷 전화 생방송’을 시작했다. 팍스넷은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들을 공급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도 팍스넷은 2002년 4월에는 휴대폰 등장과 함께 ‘모바일 유료정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5년 5월에는 간접투자시대를 맞이해 ‘펀드서비스’를 오픈했다. 이후 2006년 11월 회원수 400만명을 기록했고, 2007년 7월부터 투자자의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자금 대출서비스’를 시작했다. 같은해 8월에는 새롭게 도입된 퇴직연금제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교육사이트’를 열고, 9월에는 부동산 시세매물서비스를 오픈했다. 그리고 자매사이트 ‘모네타’를 통해 자산관리(Asset Management)라는 개념을 알리고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 재테크 정보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2008년 2월 회원수 500만명을 돌파했고, 2016년 8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박평원 팍스넷 대표는 “개인들이 투자라는 개념에 눈을 뜨고 스스로 투자와 자산관리 개념을 정립해 생애설계를 할 수 있게 되는데 팍스넷이 지난 20년간 함께해 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며 “이제는 금융포털 및 금융솔루션 서비스를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하는 첨단 IT기업으로서 핀테크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개척을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팍스넷은 지난해부터 금융포털과 금융솔루션 사업을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개발자들이 모여 우주항공분야 등 첨단 분야에 사용되는 오캐멀(Ocaml) 프로그래밍언어를 기반으로 메인넷 개발과 메신저, 송금, 결제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홍콩, 일본, 동남아를 위시한 아시아태평양(AP)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팍스넷은 코인관련 사업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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