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철강株, 트럼프 관세 부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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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2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상무부가 수입산 철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알리면서 철강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포스코엠텍(-6.20%), 동국제강(-5.12%), 금강철강(-4.75%), 한국철강(-4.61%), 대창스틸(-3.96%),POSCO(-3.60%), 세아베스틸(-3.16%), 현대제철(-2.99%), 고려제강(-2.65%) 등 철강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국내 철강업계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철강업계의 주요 철강 수출국 순위에서 미국은 점유율 12.1%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국내 철강제품 가운데 강관이 전체 56.1%를 차지해 해당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백제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 가격 인상을 토대로 미국 철강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타국가보다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철강업체 입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특별히 경쟁력을 훼손시키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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