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광섬유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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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광섬유 수요 증가로 제조 기업의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한광통신이 유상증자로 광섬유 생산 확대에 나섰다.

2017년 광섬유 수요는 5.2억Fiber-km로 전년대비 12.1% 증가, 지역별로 북미 14.7%, 중국 13.6%, 유럽 10.3%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도 글로벌 광섬유 수요가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발도상국 평균 광섬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13일 “중국, 유럽, 미국에서 5G 도입을 앞두고 광케이블망 투자를 위해 핵심 소재인 광섬유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Corning (Verizon 3년 계약), 대한광통신 등 광섬유 기업들의 장기 공급계약 발표가 이러한 상황을 방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광통신의 경우 8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간망 투자로 인한 중장기 광섬유 시장 호황을 감안하면, 유상증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지난 2월28일 8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설비투자 600억원, 운영자금 205억원)로 기존 증설(광섬유 생산능력 40% 확대, 2018년 9월 가동) 외에 추가적으로 40% 생산능력을 재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9년말 광섬유 생산능력은 2017년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2019년에는 영업이익이 488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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