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니아, LG 디스플레이 수주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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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인베니아가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형 장비 납품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엘지(LG) 디스플레이는 인베니아의 지분 12.9%를 보유한 전략적 고객사다. 따라서 인베니아의 연간 매출액은 엘지 디스플레이의 연간 공장 가동 규모와 비슷한 방향성을 보인다.

엘지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가동 규모는 4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인베니아의 올해 예상 수주 규모는 25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이 중 국내 고객사 수주 금액이 1100억원이다.

올해 실적은 엘지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G 액정표시장치(LCD)를 증설 ▲6G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파주 8.5G 화이트(W) OLED 투자로 인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엘지 디스플레이는 올해와 내년에도 4조원 중반~5조원 대의 가동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올해 시설 투자에 들어간 파주 ‘P10’ 투자 수주도 기대가 가능하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올해 2500억원 수주를 반영해 예상 실적을 상향했다”며 “내년 밸류에이션은 디스플레이 장비 대비 저평가 돼 있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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