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워라밸’ 수혜주는?


[김경훈 기자] 1일 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됐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당 최장 근무시간을 종전 68
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개인의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주목받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발달 및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이는 곧 워라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과 수혜 종목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자연스럽게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 수요자가 줄어 들기 때문에 양(Q)이 중점이 되는 하드웨어 시대가 지나가고 있으며, 공급자, 수요자, 정부 등도 효율화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맞춤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전 세계의 소프트웨어화를 의미한다”며 “현재 보다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맞춤형 정보 획득을 가능케해 사전적 이든 사후적 이든 인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이나 건설 및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는 노동시간이 경쟁력의 절대요소였지만,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기술 발달과 함께 경쟁력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노동량 변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경제 성장은 인구수로 결정되는 하드웨어 시대가 아니라 혁신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프트웨어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곧 워라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수혜주로 유니퀘스트, 셀바스AI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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