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셀바스AI “상반기 AI 제품 양산 돌입”

[배요한 기자] 셀바스AI가 매출액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상반기에 AI 기반 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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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 (구 디오텍)는 머신러닝기술을 기반으로 메디칼, 금융, 자동차, 보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음성·필기지능, 영상지능 등의 AI Core 기술과 이 기술들을 융복합한 AI Convergenc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민승기 법인사업 팀장은 팍스넷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모델, 예측모델, 시각화까지 제공하는 머신러닝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각 산업에 맞도록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지난 20년간 음성, 필기,영상인식에 대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공급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인식률 개선을 위해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했다. 또 시장 변화에 따른 딥러닝 기술 고도화와 함께 인공지능 관련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민 팀장은 “셀바스AI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사업 접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예측기반 솔루션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분에 적용될 수 있도록 AI융합기술 연구 고도화 및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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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는 상반기 2가지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딥러닝 기반 성인병 예측 솔루션인 ‘셀비체크업’이다. 신체체질량(BMI) 지수, 혈압, 콜레스테롤을 포함해 질환력, 흡연, 음주 등 기본 문진항목을 입력하면 2~3년 내 주요 질병 발병 확률을 제시한다. 또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등 성인병과 6대 암, 치매 발병 확률을 측정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구축할 예정이며, 미국과 일본 기업과도 공급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셀비 체크업은 개인의 건강검진 기록을 통해 성인병(심뇌혈관질환, 당뇨 등)과 6대 암의 근기간 내 발병 확률을 예측하는 서비스”라며 “다년간 축적된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머신러닝 플랫폼을 통해 미래의 질병발생 확률을 90% 이상 정확히 예측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서비스 확산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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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에 셀바스AI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출시한 셀비 메디보이스는 국내 대형 병원에서 임상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다. 메디보이스는 의료진이 수기로 일일이 입력하던 영상 판독 내용을 음성 녹취를 통해 자동 문서화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진 별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의 혼용 사용 빈도가 높아 인식률 향상 작업을 위해 수많은 음성 데이터를 수집해 딥러닝이라는 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현재는 진료과 별 최적화된 인식률을 보이고 있다.

민 팀장은 “셀비체크업을 시작으로 금융, 공공, 제조 등 전 산업영역에 적용 가능한 AI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신제품을 바탕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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