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2분기 실적 발표 후 반등 가능해”


[정혜인 기자] 최근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폭락 현상을 겪고 있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R&D 자산화 비율이 높은 회사들에 대한 회계감리 이슈가 잔존한 상황에서 지난 23일 네이처셀의 자회사들이 그 동안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제약바이오 섹터 대부분 종목들이 급락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3.9%, 코스닥 제약지수는 4.8% 급락하면서 시장은 패닉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녹십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전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일대비 10%나 하락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25일 동아에스티, 27일 유한양행과 종근당, 31일 녹십자와 한미약품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실적 발표와 동시에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더불어 R&D 자산화 이슈도 자산화 비율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개별이슈로 접근한다면 실제로 섹터 전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지금의 주가는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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