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반도체 산업 성수기 진입 수혜 ‘고성장 지속’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하반기 반도체 산업 성수기 진입으로 SK머티리얼즈의 소재 사용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분기 최대 실적 기록에 이어 3분기 이후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공장 전경.

서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8% 늘어난 1575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408억원으로 지난 4월 WF6 누출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을 고려할 시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수가스도 주요 반도체 고객사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 기록했다. 자회사 에어가스, 트리켐, 쇼와덴코도 SK계열사향 판매 확대로 크게 성장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자회사들의 매출 비중은 20%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분기에도 특수가스 사업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NF3 수급 안정화로 판가 상승이 기대되고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라인 가동률이 올라가며 상반기보다 더욱 특수가스 출하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 본격화 및 증설로 소재 수요 확대 ▲NF3 수급 안정화로 판가 상승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 ▲자회사 고성장세가 지속되며 실적 모멘텀이 확대 될 전망”이라며 “SK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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