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9’ 공개, 부품주 주가 모멘텀 살아날까?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과 함께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와 스마트 스피커 갤럭시 홈도 동시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9은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전작과 유사한 109만원 수준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갤럭시 노트9 공개와 관련해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전작대비 큰 차이가 없으나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S펜이 일종의 리모컨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번 갤럭시 노트9의 가장 큰 특징인 블루투스 탑재 S펜의 경우, 버튼을 이용해 셀피를 찍고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앞뒤로 넘기는 등의 스마트폰 제어가 가능하다. 또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키트 공개를 통해 더 많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9이 최근 출시된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 하드웨어 혁신(3DSensing, In-Display 지문인식, 트리플 카메라 등)이 부족하고 전반적인 스마트폰 교체주기 확대로 인해 판매 호조세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하지만 갤럭시 S9 신제품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소멸되었기 때문에 출시만으로 국내 스마트폰 산업의 업황 개선을 소폭 이끌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진정한 스마트폰 하드웨어 혁신과 판매 확대는 갤럭시 S10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 관련 부품 업체의 주가 모멘텀은 2분기를 저점으로 2019년 1분기까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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