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캐피탈·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기대감 유효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키움증권이 이른 시기에 캐피탈을 자회사로 설립해 한층 안정된 수익구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 동안 모회사인 다우기술이 산업자본으로 구분돼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지 못했으나 은산분리가 시행되면 적극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해 증권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위축과 증시 변동성 확대로 2분기 순익은 큰 폭 하락이 예상되나 캐피탈 설립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따른 시너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키움증권은 이미 시너지 확대를 위해 일본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SBI그룹과 전략적 MOU를 맺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7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는 9.9% 하락했다.
원 연구원은 하락 요인에 대해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브로커리지 수익과 트레이딩 수익이 감소했으며 광고집행과 성과급 지급으로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감소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와 달리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PI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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