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글로벌 제약사와 ‘리파아제’ 샘플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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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제노포커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리파아제(Lipase)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제노포커스와 NDA(비밀유지협약)를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와 리파아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샘플 테스트는 NDA와는 별개로 납품을 위한 공급자 등록 절차”라고 설명했다.

리파아제는 의약용으로 쓰이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용 맞춤 리파아제 개발 요청을 받아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파아제에 대한 개발은 마무리 단계다. 샘플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개발 여부가 정해진다.

테스트 결과 적합 판정이 나면 제약사에 납품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돼 이후 공장 실사 등을 통해 본 계약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다만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또 제노포커스가 지난해 말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GRAS(안전 원료 인정 제도)에 인정받은 락타아제(Lactase) 효소는 유럽식품안전국(EFSA)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는 EFSA에 등록을 신청한 상태로 올해 안에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적으로 CFDA(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에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락타아제는 제노포커스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지난 2015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 L사에도 납품 중이다. 하지만 비밀유지 약정에 따라 L사향 매출액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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