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 제노포커스 “바이오 기반 레티놀 화장품 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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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제노포커스가 개발한 바이오 기반 레티놀 화장품 양산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단계로 내년 관련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특히 유통망 역시 대기업과 연계해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 출시 이후 제노포커스의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25일 “바이오 기반 레티놀은 상업화에 성공한 건 맞지만 대량생산을 위해선 별도의 제조공정 개발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연구소팀과 함께 제조과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노포커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바이오 기반 레티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생합성 방식으로 레티노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해 최종 화합물인 레티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이후 레티놀과 관련한 별다른 소식을 내놓지 않았다.국대 대기업과 레티놀 대량 생산·사업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시장의 기대도 높아진 상황이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내년 상품 출시를 목표로 제조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시제품 발표 이후 제품 출시까지 최소 1년은 걸리지만 생산공정 개량을 위한 연구기간인 만큼 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양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제노포커스의 레티놀 제품은 생합성 방식 기반으로 기존의 화학합성 기반의 시장을 서서히 대체할 수 있어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제노포커스는 효소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5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했다. 효소 개량에 적용되는 미생물디스플레이 기술과 대량생산으로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비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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