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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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위아의 2개 공장이 올해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 서산 카파엔진과 멕시코 공장의 적자 규모는 400억원이다. 올해는 서산 디젤 공장 가동 본격화와 멕시코 공장 조업일수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현대그룹 내 엔진 공급사다. 현재는 친환경차 감속기만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모터까지 추가 공급하며 친환경차 트렌드 속에서도 추진시스템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장 가동률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엔진 가동률은 2018년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정부가 소형엔진 구매세 혜택을 종료시킴에 따라 중형엔진 장착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4분기에 현대차는 누엔진을 장착한 2개 신형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KX7는 3월에, 중국전용 현대차 준중형 SUV 모델은 4분기에 출시한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3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이뤄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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