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디스플레이 수주 모멘텀 강화 전망
비아트론1.jpg


[배요한 기자] 비아트론의 신규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로부터의 OLED 관련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지훈 연구원은 9일 “2017년 신규 수주 금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171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까지 수주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비아트론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LG디스플레이, BOE, CSOT, Royole 등을 꼽았다.

특히 BOE는 입찰이 진행 중에 있으며, 과거 BOE에 PIC 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한 비아트론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18년에도 비아트론의 신규 수주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대형 OLED 열처리장비 신규 수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146억원의 수주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패널 업체 중 중소형 플렉시블 OLED 투자 가능성이 높은 BOE와 CSOT, LG디스플레이 8세대 Oxide 등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는 수익성이 낮은 배치 타입의 열처리 장비만을 수주해 영업이익률(13.6%)이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면서도 “2분기부터는 이익률이 높은 PIC 장비 수주와 고정비 하락으로 영업이익률 20.7%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올해 비아트론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15억원, 영업이익은 69.3%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