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4분기 육류담보대출 손실 반영…실적 불확실성↓
동양.jpg


[윤신원 기자] 동양생명이 지난해 4분기 육류담보대출 관련 손실이 대부분 반영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4분기 21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육류담보대출 관련 손실이 3176억원 반영된 데에 따른 것이다. 육류 관련 손실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도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이상 급감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다만 이번 4분기 실사를 통해 전체 육류 관련 손실 3803억원 중 83.5%를 충당금으로 적립했기 때문에 올해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육류 관련 손실을 제외하면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장성 APE가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한 1197억원, 위험손해율은 1.3% 하락한 78.5%를 시현했다.

정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현재 주가는 유상증자와 대규모 손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최근 수개월간 매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육류관련 손실 불확실성 완화 ▲낮은 자본적정성 우려 ▲견조한 매출 성장 등으로 추가적인 약세 흐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고배당주 매력까지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어 매수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