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M&A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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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대형 M&A를 성사하면서 외형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전날 더블유게임즈는 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y)로 부터 소셜카지노 개발사인 DDI(Double Down Interactive LLC)를 9425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D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기준 글로벌 4위권, 시장점유율 7.3%를 차지하는 소셜카지노 업체다. 오프라인 카지노 기준 글로벌 점유율 40%를 상회하는 IGT의 카지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소셜카지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19일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시장점유율 10%를 상회하는 2위권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며 “막대한 가입자 기반 및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DDI의 모회사가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지배력이 확고하다는 점에서 더블유카지노가 가지고 있지 못한 오프라인 카지노 IP를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DDI는 지난해 순이익은 약 803억원, 2015년 순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올해 순이익은 1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시장 대장주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블유게임즈에 15배를 적용할 경우 시가총액은 1조4900억원, 적정주가는 8만6000원”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이후 신규게임 마케팅효과가 기대된다”면서 “DDI와의 크로스프로모션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까지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투자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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