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안정찾는 실적, 보호예수 해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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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지역 미니굴삭기 생산 일부를 노스다코타 그위너 공장에서 비즈마크로 이전하면서 2분기 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나, 3분기부터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지역에서도 소형굴삭기 및 로더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생산인력 고용이 안정화되면서 제품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14일 “유럽 건설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가며 건설장비 수요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두산밥캣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3분기 경쟁사들의 프로모션이 강화되며 일부 제품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 연구원은 두산밥캣에 대해 북미, 유럽 생산 안정화로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9.1% 상승 하겠지만, 영업이익은 4.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는 11월18일 두산인프라코어(59.3%), 두산엔진(10.6%)의 보호예수가 종료된다. 두산밥캣 상장 시 두산그룹은 관계사 보유지분에 대해 1년의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한 바 있다

유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엔진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 매각 불가피하다”며 “다만 이미 시장은 동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유통주식 비중이 낮고, 업황이 양호해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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