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프티, 스마트카 신기술이 주가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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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코리아에프티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내년에 개발이 완료될 스마트카 신기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1분기 매출액은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 감소해 각각 994억원, 35억원을 기록했다. 마진이 상대적으로 좋은 중국 법인에서 완성차 출하부진의 여파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중국 법인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한 감정이 완화되고 다수 신차가 투입되면서 고객사의 출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단기적으로는 중국 법인의 부진과 유로 환율의 부정적 영향으로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법인 회복과 신제품 매출 기대감이 반영되는 3분기 이후”라고 말했다.

코리아에프티는 기존 아이템에서 요소수 필러넥과 나노 플라스틱 필러넥을 개발하고 있다. 수요가 2016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납품 규모는 2018년 이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신규 아이템으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 인지 소프트웨어를 2018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비가 오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빠른 속도로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리아에프티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 36% 감소한 3500억원, 105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국과 인도 법인 매출액이 각각 3%, 37% 증가하고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완성차 출하감소로 25%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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