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사상 최대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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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반기 대면적 중심의 TV용 패널가격 강세에 이어 하반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한 6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1920% 급증한 8968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는 대형 TV 중심으로 안정적인 패널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대면적 TV 수요 증가와 IPS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로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나타나 높은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어규진 연구원은 “상반기 대면적 중심의 TV용 패널가격의 강세로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면,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대면적 중심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하반기 중국 BOE와 HKC의 8세대급 신규라인 가동으로 패널가격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2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3조5000억원을 추정했다.

어 연구원은 “2017년 대형 IT업체의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만 높은 실적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조만간 P10 신규라인 증설이 계획되는 시점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현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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