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네마녀의 날’ 장 막판 급락…247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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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이한 코스피가 장 막판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급락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선물에서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장 중 2510선 초반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막판 기관이 6000억원 규모의 현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변덕스러운 주가 흐름을 뜻하는 단어로 주가지수 선물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선물과 개별주식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을 의미한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일대비 11.07(-0.45%)포인트 내린 2469.48에 종료됐다. 외국인 홀로 368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71억원, 11억원 순매도했다.

의료정밀(2.33%), 은행(1.39%), 운수창고(0.64%) 등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5.95%), 건설업(-1.58%), 기계(-1.40%)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1.04%), 현대차(-0.66%), POSCO(-1.2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팀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1.87(-0.24%)포인트 하락한 770.35로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132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761억원 순매수했다.

음식료·담배(3.48%), 섬유·의류(0.94%), 인터넷(0.84%) 등이 오른 반면 기타서비스(-1.78%), 오락·문화(-1.58%), 컴퓨터서비스(-1.05%)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7%), 티슈진(1.48%), 휴젤(1.91%)이 상승했고 셀트리온(-0.24%), 신라젠(-4.71%), CJ E&M(-1.88%) 등이 하락했다. 뉴프라이드와 테라젠이텍스, 삼보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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