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애플·인텔 실적 넘어서나… 증권가 전망 영업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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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의 애플과 인텔의 실적을 사상 최초로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가격 상승 ▲견고한 디스플레이 수요 ▲갤럭시 S8 판매 효과라는 분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한 5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4.9% 상승한 13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인텔과 애플 실적을 사상 최초로 넘어선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3분기영업이익 10조1000억원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DRAM과 NAND의 출하 및 가격상승 ▲갤럭시S8 판매 호조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플렉서블 OLED 수요증가와 LCD 패널가격 상승으로 DP 사업부의 최대 실적 등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3조9000억원, 14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데이터센터 증가를 포함한 DRAM의 신규 수요기반 확대와 플렉서블 OLED 수요증가 영향으로 이익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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