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이, 임직원에게 50억원대 주식 무상증여

[정민정 기자] 티에스이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권상준 대표이사와 김철호 사장이 50억원대 개인 보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한다고 7일 밝혔다.


티에스이는 실적 목표 달성에 따라 전직원 해외여행과 같은 성과급을 부여한 적은 있었지만 대표이사가 티에스이 보유 주식을 임직원 개개인에게 증여한 전례는 없었다.


수증자는 3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 약 260명으로 1인당 평균 수증금액은 전일종가 1만28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900만원이 넘는다.


권상준 대표이사는 “비록 지난 3년간의 경영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기술개발 및 제품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무상 주식 증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전개될 미세공정 반도체 및 OLED산업의 성장과 함께 회사가 비약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에스이는 주식 증여를 통해 임직원이 회사에 대한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기술개발과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결과적으로 회사가치 제고를 통해 고객 및 주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티에스이는 1994년 권상준 대표이사와 김철호 사장이 창업한 회사로 반도체, OLED 밎 LED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티에스이는 반도체 검사용 인터페이스보드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OLED 검사장비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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