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朴 대통령 연설에…개성공단株 ‘반짝’

[신송희 기자] 개성공단 폐쇄 소식에 흔들렸던 관련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16일 반등에 나섰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남북 경협기금의 보험을 활용해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액의 90%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좋은사람들은 전일보다 11.26% 오른 2125원에 장을 마감했다. 내의류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좋은사람들은 개성공단 생산량이 전체 비중의 20~25%를 한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실적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거 좋은사람들은 북한에 의해 개성공단이 6개월간 중단된 2013년에도 영업이익이 77%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4거래일째 하락세를 기록했던 신원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3.90% 오른 1730원을 기록했다. 신원은 자회사 에스더블유성거나를 통해 신원에벤에셀개성을 100% 보유하고 있다. 개성공단에서 차지하는 신원의 생상품목은 전체 생산량의 10%로 추정된다.




이밖에 개성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재영솔루텍은 전일 대비 5.18% 오른 1625원에 장을 마쳤다. 개성공단 설비를 활용해 손목시계를 생산하는 로만손은 12.05% 오른 9300원, 개성공단에 생산설비를 구축한 자화전자는 4.64% 오른 1만5800원에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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