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성장 주목 ‘매수’<대신證>

[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은 2분기 로만손의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매출액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로만손은 캐시카우(Cash cow)인 주얼리 매출액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2분기 주얼리 매출액은 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얼리 매출액 성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태양의 후예’ 드라마 PPL효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인 방문이 많은 신라면세점의 경우 4월 매출액이 경쟁사인 스와로브스키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온라인 입점몰보다 자사 온라인몰 매출액도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로만손의 1분기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67%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백화점 6.3%, 쇼핑몰 11.2% 등 전 유통채널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국 법인 매출이 올해 가시적인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로만손은 3년전부터 중국 진출 준비 차원에서 북경, 상해, 마카오 공항 면세점에 진출했다”며 “2015년에는 상해 다이마루 백화점, 북경 신광천지 백화점에 편집샵 형태로 진출했으며 최근 홍콩에 주얼리, 핸드백 편집샵 형태의 매장을 오픈하고 매장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법인은 1분기까지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드라마 PPL 효과로 인하여 월 매출액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올해는 손익분기 수준까지 올라올 전망이며 2016년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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