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전략]“실적 시즌에도 美 통화정책 영향력 지속”

[김진욱 기자] 1분기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대외 이벤트의 영향력이 조금씩 감소하는 모양새지만, 놓쳐서는 안 될 변수가 남아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발언이나 연방공개시장위(FOMC) 회의 등 미국 통화정책 흐름이다.

BNK투자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1일 “다음 주부터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매크로 변수의 시장 영향력은 약화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준 위원의 발언이나 3월 FOMC 회의 의사록, 3월 중국의 외환보유고 정도에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 흐름이나 연준 위원의 발언이 세계 금융 시장 움직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월 FOMC 회의 이후 연준 내부의 이견으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 의결권이 있는 연준 재닛 옐런 총재와 위원들의 발언이 다음주에도 예정돼 있다.

이번주 옐런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을 통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재확인됐으므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 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앞서 옐런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미국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연설한 바 있다.

다만 연준 위원의 발언이 ‘잡음’을 낼 가능성이 있고, 3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소수 의견 내용에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3월 중국의 외환보유고에 대해서는 “최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모여 보유고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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