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코스피 2010선 회복…시장 경계 요인 개선 중”
chart-594212_960_720.jpg


[김진욱 기자] 국제유가 반등과 중국 경기 지표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가 201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는 시장 경계 요인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크스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특히 유럽계 자금 유입 가능성에 주목했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15일 “코스피 지수 2000선 진입 이후 유럽계 자금의 유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해당 자금은 거시 환경에 민감한 만큼 위험자산 선호가 높게 유지되는 선에서 해외 주식 시장으로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유럽계 자금은 1조9000억원가량 유입됐다. 2011년 이후 국내 증시로 유입된 유럽계 자금은 평균 3개월 동안 4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2000포인트 진입으로 예상되는 투신권의 환매 압력을 외국 자금 유입이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시장 경계 요인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제유가와 관련해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간 산유량 동결 합의가 성사돼 이란의 증산 여부와 관계 없이 코스피 추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와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발표 예정인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블룸버그 기준 6.7%.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 개선이 확인된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가중치가 높고, 수출 선행 데이터인 신규 주문 부문이 50.2로 경기 확장 국면을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