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마제스타, 셋톱박스 사업 중단…“재무구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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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마제스타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었던 셋톱박스 사업을 중단하고 카지노 사업에 전념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제스타는 지속적인 적자 요인으로 작용했던 디지털방송장비 셋톱박스(STB) 사업을 중단하고 주력사업인 카지노 사업에 집중한다.

회사 관계자는 “셋톱박스 사업부의 지속적인 적자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사업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생산 중단으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지출이 크게 줄면서 손익 구조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마제스타의 셋톱박스 사업부의 매출액은 3억7000만원이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60억원에 달했다.

한편 마제스타는 카지노 사업 집중을 위해 지난달 11일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였던 서준성 회장과 김형전 부회장은 일본·중국의 VIP 고객관리, 해외신규 고객발굴 등 마케팅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제스타는 지난 2012년 제주 신라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인수했다. 그랜드오픈 1년 만에 제주도내에서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그랜드호텔에 이어 매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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