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임직원들 스톡옵션 행사로 대박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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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VFX(Visual Effects) 전문 스튜디오업체 덱스터의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행사로 대박을 터뜨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덱스터 임직원 8명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11만5500주를 취득했다. 행사가액은 1446원이다.

이들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시점은 지난 2014년 3월. 덱스터의 전거래일(2일) 종가가 2만3500원인 점을 감안하며 스톡옵션 부여 25여개월 만에 1525%가 넘는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만약 전날 종가로 신주를 매도한다면 임원은 6억9470만원, 직원들은 1인당 2억6464만원의 차익이 가능하다.

이 같은 스톡옵션 대박은 덱스터의 높은 VFX의 기술력과 성공적인 중국 진출때문이다. 2013년 이후 작업한 4편의 중국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고, 2017년까지 7편의 중국 영화가 추가 개봉할 예정이다. 또 완다(지분율 9.2%)와 Lenovo의 지분투자(지분율 8.4%)로 강력한 중국 파트너쉽 구축도 긍정적이다.

덱스터는 국내는 물론 중국 영화시장에서 높은 업계 인지도를 확보하며, 한국과 중국에서 꾸준한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 홍정표 연구원은 3일 “덱스터는 안정적인 수주 기반과 시장 확장성을 확보해 높은 실적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성장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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