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최대주주 지분 33.71%로 확대…“바이오 제약 투자 의지”

[고종민 기자] 통신장비 전문기업 텔콘의 최대주주인 텔콘홀딩스가 최근 약 2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며 지분율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

텔콘홀딩스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자사 보통주 11만2472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추가적으로 43만7500주를 장외 매수로 취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보유 지분율은 기존 22.76%(114만3034주)에서 33.71%(169만3006주)로 늘었다.

텔콘홀딩스는 이미 지난 9일 텔콘 주식 14만5208주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지분 취득으로 6월 이후 약 2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신규로 매수했다. 같은 기간 지분율은 19.87%에서 33.71%로 크게 상승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텔콘홀딩스 관계자는 15일 “이번 지분 취득은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경영권 안정화를 통한 원활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진행했다”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만큼 △R&D △영업 인력 확충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텔콘은 지난 4월 셀티스팜 인수에 이어 지난 14일 중원제약 인수를 결정하는 등 국내 제약부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수를 결정한 중원제약은 세계 최초로 암환자용 면역력 증강 식품인 AHCC(표고버섯균사체)를 액상 제품화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알려졌으며 셀티스팜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논의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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