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아이씨케이에 대해 “메탈카드의 미국·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다”면서 “신규 성장동력 IoC카드는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300원을 제시했다.
아이씨케이는 지난해 VIP 전용 카드 ‘메탈카드’를 미국 시장에 첫 공급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블랙카드LLC(Black Card LLC)와 약 6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채결했으며 올해 1분기까지 약 60억원 규모의 공급을 진행했다.
중국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시장 초기 단계이지만 문화적 요인으로 VIP 카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중국이 최근 해외 신용카드 업체의 자국진출을 허용한 것을 감안하면 아이씨케이는 중국에 메탈카드를 조기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아이씨케이는 IoC카드 개발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IoC카드는 카드 내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가 원할 때만 결제가 가능하며 보안성이 높다. IoC카드는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카드 범죄가 높은 유럽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씨케이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2%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02.7% 증가한 57억원”이라며 “목표주가 9300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평균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8.8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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