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 초대형 IB 도약 주목<유진證>

[고종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미래에셋대우증권에 대해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 보다 초대형 IB로 도약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506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거래대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및 조기상환의 축소, 펀드판매 정체 등의 영향으로 핵심 영업수익은 평분기 수준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ELS 헤징 코스트의 부담을 일부 완화됐으나, 시중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채권 듀레이션을 축소시킨다”며 “채권 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부진한 실적 보다 합병과정에서 초대형 IB로 거듭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7월 중 자기자본 5조원 이상 초대형 증권사에 차별적인 라이센스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업종 내 자본력 우위를 점한 미래에셋대우증권(합병 후 자기자본 5.9조원)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집중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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