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9월 본격 수주 증가 기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2분기에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190억원이 반영됐지만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가가 높은 선박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고, 수익성이 높은 LPG선 매출비중도 1분기 20%에서 2분기 28%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이 더해져 이익체력이 증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28일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더불어 하반기에는 수주모멘텀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8월 휴가시즌을 지나면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주가 증가하며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 향상 요인은 구조적인 원가절감 요인들로 하반기에도 2분기 수준의 높은 수익성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수주가 없다면 2017년 매출은 급감하겠지만 현대미포조선은 하반기에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요개선으로 20억달러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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