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석유화학 호황·태양광 수익성 증가 ‘목표가↑’<신영證>

[배요한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석유화학 호황과 더불어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3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보다 78% 상회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오정일 연구원은 실적 호조에 대해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석유화학업이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원재료 구매가격 포뮬러 효과’가 가중되면서 기초소재(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적인 증설과 설비개조 작업으로 인해 둔화되었던 태양광부문 원가율 개선 추이가 정상화되면서 태양광부문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영업이익 26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익성이 좋은 '넥스트에라'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태양광부문 이익은 추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유가수혜 △제한된 증설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PVC와 PE제품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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