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저점 매수 관점서 접근해야 ‘목표가↓’<현대證>

[고종민 기자] 삼양홀딩스가 2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낸 가운데, 현재 주가 수준(전일 종가 12만6000원)에서는 저점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양홀딩스의 △양호한 실적 △자회사 삼양사의 주가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 △바이오부문 가치 증가에도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가격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존 7500억원의 평가에 반영한 삼양바이오팜의 가치를 2017년 예상순이익 170억원의 PER 30배인 5100억원으로 평가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15% 하향하지만 현재주가는 충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양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20억원,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5540억원, 4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삼양사 소비재 및 소재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삼양바이오팜의 항암제 판매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 지난 3년간 적자를 지속했던 삼남석유화학이 상반기 구조조정의 효과 등으로 순이익 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양화성도 상반기 36억원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삼양이노켐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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