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코리아, 신규수주 부진 지속 전망 ‘목표가↓’

[윤신원 기자] SK증권은 29일 “전방산업의 부진과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신규수주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록코리아는 2분기 전방산업 부진에도 경쟁업체와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저유가 지속과 전세계 물동량 감소로 조선, 해양, 정유 부문의 신규수주 정체에 따른 성장둔화와 평균판매가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하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9.4% 감소한 828억원에 그쳤다. 석유화학과 조선분야 발주 감소가 수주 부진을 주도했다. 하반기에도 수주 부진은 지속돼 올해 신규수주 예상 규모는 1720억원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수주추이를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수익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1400억원 이상의 순현금 보유와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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