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개선 주도하는 턴어라운드 기업은 어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최근 코스피 시장의 이익 개선 주도주는 바로 턴어라운드 기업이다.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원가를 절감했던 정유, 화학, 유틸리티 내 기업과 올해 상반기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정상화를 보인 조선, 두산그룹이 대표적이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12일 “턴어라운드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은 다른 어떤 주식의 유형보다도 주가의 등락이나 경기,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이익을 창출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은 업종은 IT 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건설주로 추가로 내년까지 본다면 일부 유통기업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유통 기업은 최근 3~ 4년간 지속적으로 실적 감익을 겪었으며, 여전히 내수 경기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성장 둔화와 경쟁강도 심화를 타개하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관련 종목으로 SK하이닉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하이마트,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꼽았다.

그는 “현재 애널리스트의 최소 실적 전망치를 가정하더라도 내년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가 과거 대비 큰폭으로 하락한 만큼, 실적의 저점을 확인한다면, 주가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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