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시장 확대…수혜기업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유럽과 미국의 정책과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 확보로 설비 투자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18일 “글로벌 신재생 시장의 선두주자인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내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라며 “유럽의 에너지 정책을 모방하며 성장 중인 미국 역시 대선 이후 정책 모멘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대통령 후보자 클린턴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전 가정 태양광패널 설치 및 풍력 타워 설치를 위한 토지 무상지원’은 향후 미국의 태양력, 풍력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유럽 유틸리티 업체들의 신재생발전 부문 이익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중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중인 미국 시장을 통해 이익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로 이어져 국내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동국S&C, 한화케미칼을 제시했다.

동국S&C의 경우 미국 풍력 발전 시장 호황에 따라 미국향 타워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타워 시장 경쟁 제한적이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미국 대선 후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로 모듈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사업의 경우 TDI와 PVC,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2017년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이에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될 것으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