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기 어려워…관련 주가 다시 회복되나

[신송희 기자] 최근 담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관련 주들의 회복이 전망된다.


담뱃값 인상이 확정되면서 금연클리닉 상담은 2배 이상 늘어나고 전자담배 판매량은 급증하면서 길거리에는 전자담배 판매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인상안 3개월이 지난 현재 금연에 실패한 소비자들이 다시 담배 판매량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2020년 성인 흡연율 목표 29%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효과에 의문이 끊이지 않고 제기된다.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 제조업체 KT&G와 편의점 업체 GS리테일 등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주가가 널뛰기했다.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편의점 담배 판매량은 1월 초 전년대비 50% 넘게 빠졌었지만, 2월 말에는 20%대, 3월 들어서는 20% 이내까지 감소폭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담배 수수료는 74% 상승하고 수요는 20%만 감소해 담배로 인한 이익은 60%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BGF리테일GS리테일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BGF리테일은 전문 편의점 업체의 프리미엄을 감안했을 때 목표주가 11만원은 부담 없는 가격이란 평가다.


GS리테일은 슈퍼부문의 경쟁 강도가 줄어들면서 기저효과 발생과 담배가격 인상 효과로 기존점포 성장률은 전년 4%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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