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그린홀딩스, 중국 환경플랜트 시장 본격 진출 목표가↑[현대證]

[배요한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KC그린홀딩스에 대해 중국 환경플랜트 시장 본격 진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연결 자회사인 KC코트렐이 한중 철강분야 대기오염 방지 실증 사업 참여 후보기업으로 선 정되었다. 이 사업은 한국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 중국 대기부가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첫번째 국가간 환경 사업이다. 한국의 미세먼지 발생에 직접적으 로 영향을 미치는 산동성 및 하북성의 3~5개 제철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원방법은 최 종 선정 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최대 2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용기 연구원은 " 5개 제철소에 집진, 탈황, 탈질 설비가 구축된다고 보면 총사업비 규모는 포스코의 사례로 볼 때 미세먼지 감축 정도에 따라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한국정부의 사업 지원비 2백억원은 이 환경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에 최소 2백억원의 이익을 보전해주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인 KC코트렐은 이번 사업자 후보로 선정되어 KC그린홀딩스 중국법인은 수주여력이 확대돼 KC코트렐를 이를 기성화하는 과정에서 정부지원금 만큼의 이익 보전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환경플랜트 시장은 개정 환경법이 지난 1월 발효됨으로써 성장 초기에 진입해 있어 수백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환경플랜트 시장에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억원과 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 이유로 ▲환경플랜트가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없다는 점 ▲KC글라스의 고마진 부문 용해로 가동 시작 ▲폐기물 처리 및 소각 시설에 효율 개선과 설비증설을 위한 투자 ▲대규모 수주에 이은 매출 발생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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