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조이시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배 증가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비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조이시티 측은 출시 예정된 게임들의 매출 전망치를 반영해 올해 실적이 38%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조이시티는 지난 20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 5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억4700만원) 대비 3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 분기보다도 50.8% 성장했다. 매출은 292억77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6.8%(42억600만원) 늘었다. 전년 말에 비해서는 13.3%(34억3100만원) 오른 수치다.
수익이 개선된 이유는 기존 게임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게임부문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54억원 손실을 냈던 2018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PC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전쟁 시뮬레이션(SLG) 모바일 게임인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과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도 같은 기간 15%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다만 전 분기보다는 7.6% 늘었는데, 3월 출시한 ‘블레스 모바일’의 마케팅 비용이 광고선전비에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외손익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외환 관련 금융이익이 약 7억원 발생했다. 당기순이익은 56억57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3분기부터 이어온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조이시티는 올해 매출 142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8%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이시티는 자회사와 모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모히또게임즈에서는 하이퍼 캐주얼게임 ‘히어로볼Z’와 수집형 RPG ‘프로젝트M’, 엔드림에서는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 아르곤의전쟁’ 등을 개발하고 있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게임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3월 출시된 블레스 모바일을 비롯해 올해 출시 예정작들의 매출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한 결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