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01세도 반했다’
초고령자 특공 청약 화제…청약신청자수 인천 역대 최고 기록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지난 9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00세가 넘는 초고령자가 특별공급에 청약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지는 노소를 불문한 청약열기를 보여주며 특정 타입에서 청약신청자수 8만4730명을 돌파해 인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DK도시개발·DK아시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기관추천 특별공급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101세 신 모 할머니가 84㎡A 타입에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검암역 일대 모형.

특별공급 유형은 무주택기간, 세대원 구성 등이 중요한 만큼 보통 고령자일수록 웬만한 서울 아파트 당첨이 가능한 고가점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신모 할머니는 강남에 다수 대기 중인 인기아파트를 포기하고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청약을 신청했다.


신 모 할머니가 지원한 기관추천은 서울·인천·경기도 거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물량을 배정해 서울에 살아도 인천지역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특별공급은 고령자라도 서류를 신청자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하는 만큼 가수요가 아니다”며 “신 모 할머니가 서울 거주자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눈여겨보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분양공고 전에 진행해 오래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이른바 ‘S급 관심고객’이 대부분”이라며 “사업지에 대한 이해가 높아 미래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에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를 공급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정서진과 아라뱃길, 계양산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9일 1순위 청약에서는 3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8만4730건이 몰리며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했다. 특히 인천 역대 최고기록인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5만8021건)’보다 46% 급등한 수치다.


단지는 오는 16일(2단지)과 17일(1단지) 당첨자 발표 후 29일부터 7월 2일까지 4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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