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회장 유언장 "후계자=신동빈"
"20년전 자필 작성...유품 정리과정에서 찾았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4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故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뒤늦게 발견됐다. 24일 롯데지주는 "최근 신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자필로 작성된 유언장이 도쿄 사무실에서 발견됐다"면서 "유언장에는 창업주 사후 롯데그룹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측은 이어 "유언장에는 롯데 그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고인의 유지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해당 유언장은 신 명예회장이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 및 서명해 동경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창업주 타계 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됐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최근에 시행하던 중 발견됐다. 유언장은 최근 일본 법원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의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이날 전달하고 "창업주님의 뜻에 따라 그룹의 발전과 롯데그룹 전 직원의 내일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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