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블유케이, '그린' 훈풍에 LNG 사업 탄력
미국 등 글로벌 LNG 조선소·플랜트 납품…매출성장↑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최근 전세계에서 탈석탄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LNG 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 훈풍에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이더블유케이의 매출성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더블유케이는 LNG 조선 및 플랜트 사업이 성장하며 관련 부품 매출이 커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현재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LNG 펌프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370만달러(40억7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관련 수주가 늘어난 올해에는 520만달러(57억3000만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더블유케이는 올해 캐나다 소재 브리티시 컬럼비아 지역에 16억원 규모 기자재를 수주하며 최종 출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LNG·화공플랜트 업체인 니키소(Nikkiso)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마그나(Magna) LNG 시설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회사가 납품한 기자재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더블유케이 관계자는 "앞으로 LNG 친환경 발전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인 지열 발전 플랜트 부분의 국내외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2021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더블유케이는 기존 지열발전 관련 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월 이탈리아 소재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점유율 2위 지열발전 기업 '터보덴(Turboden)'과 함께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307만달러(35억원) 규모의 지열발전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금액은 올해 이더블유케이 상반기 매출액의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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