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금영이엔지 인수 '청신호'
인수 중도금 110억 납입 완료…내년 1월 중 잔금 납입하고 거래 종결 예정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웰바이오텍의 금영이엔지 인수작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며 내년초 인수 완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 경영권 인수를 위해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의 중도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8월 금영이엔지 주식 5만주(지분 100%)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 350억원 규모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최근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중도금 110억원을 지급했다"며 "내년 1월 중에 잔금 지급을 완료해서 금영이엔지 경영권 인수를 최종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클린룸 산업에 진출하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금영이엔지는 반도체·IT업종의 필수시설인 클린룸과 2차전지 제조 필수시설인 드라이룸 등의 공조설비 설계와 제작, 시공능력을 보유한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금영이엔지는 완성도 높은 시공 능력과 높은 수출 실적 성장률을 인정받아 대표이사가 정부가 포상하는 '철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면서 "2차전지와 반도체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금영이엔지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음압시설인 바이오 크린룸(BCR)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음압시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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