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사업 인수 '검토'
사업다각화 일환... 우주사업과는 관련성 적어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3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한화솔루션이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 사업 인수를 제안받아 검토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 사업 인수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1월 켐트로닉스 자회사인 위치에 와이파이 모듈 사업을 1055억원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거래가 무산됐다. 이후 매각을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한화솔루션에 인수를 제안했다. 한화솔루션은 수백억원대 가격에 인수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와이파이 모듈 사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올해 황정욱 사장 등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출신 임원들이 한화솔루션에 합류하면서 와이파이 등 정보통신 사업에도 힘이 실렸다.


다만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 사업 인수는 한화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우주사업과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기기에 들어가는 전자부품 사업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우주사업과는 연관지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현재 인수 제안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초기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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