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3분기 영업익 '100억' 첫 돌파
기술료 본격 유입 및 전 사업부 외형 성장 영향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GC녹십자랩셀(녹십자랩셀)이 올 3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존 검진검체 등의 사업이 고성장한 가운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진행해 온 연구개발(R&D) 성과가 본격화 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녹십자랩은 올 3분기 연결기준 383억원의 매출과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12%에서 27%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 3분기 실적이 역대 21개 연속분기 중 최대 수준이란 점이다. 이 회사가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매출액이 380억원 넘어선 것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이다.


녹십자랩셀이 이처럼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검진검체, 바이오물류, 제대혈은행 등 기존 사업의 매출액이 1년 전에 비해 44%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다. 여기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진행해 온 면역치료제 R&D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기술이전료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것도 한몫 거들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이 GC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하면서 통합법인 상호는 오는 11월1일 지씨셀(GC Cell)로 변경된다. 합병으로 인한 신주상장은 오는 11월17일 상장 예정이다. 


이에 대해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중장기적 시너지 도출은 물론 단기 수익성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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