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146호리츠, 염리동 재개발사업 1030억 조달
신주 100만주 발행···아시아신탁과 부동산 담보신탁 체결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4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마스턴제14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마스턴146호리츠)'가 염리동 임대주택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스턴146호리츠는 최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유상증자와 담보신탁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총 1030억원을 조달한다.


우선 '마스턴KT임대주택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마스턴KT1호펀드)'가 마스턴146호리츠에 470억원을 출자한다. 마스턴146호리츠가 발행한 신주(기명식 보통주) 100만주(94.34%)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당 발행가는 4만7000원이다.


이에 따라 마스턴KT1호펀드의 수탁사인 신한은행이 마스턴146호리츠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재길, 김현수, 김태완 등 기존주주 3인이 보유한 보통주 6만주는 3월 중 유상감자를 통해 소각할 예정이다.


마스턴KT1호펀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작년에 결성한 122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다. KT에스테이트(25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950억원) 등이 출자했다. 


마스턴146호리츠는 아시아신탁과 담보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사업부지인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85-2와 85-1의 소유권을 아시아신탁에 이전 등기하고, 우선수익자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마스턴146호리츠에 560억원을 대출하는 구조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2.2%포인트 수준이다. 최초 실행 금리는 연 3.7%다.


마스턴146호리츠는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서 임대주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 부지는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KT마포솔루션빌딩 자리다. 대지면적 6403㎡(1940평)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3만8444㎡(1만1650평) 규모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마스턴146호리츠는 작년 12월 KT에스테이트와 해당 부동산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 이번 달 거래를 종결했다. 매입가는 722억원이다. 


임대주택이 들어설 염리동85-2, 85-1 사업부지(붉은 선). 사진=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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