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톡신 등 주력 사업 수혜 톡톡
2분기 영업이익 104억원...전년 대비 134% ↑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메디톡스가 톡신 등 주력 사업의 매출 성장 덕에 2분기 영업익을 크게 개선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98억원으로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39% 주저앉은 19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89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각각 18%, 887.5%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주력 사업 매출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기준 톡신과 필러 부문 매출액은 742억원으로 591억원이었던 전년대비 25.5% 증가했다. 이중 톡신제제 매출은 30% 증가했다는 게 사측의 입장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하며, 주력 품목으로의 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사측은 대량 생산된 '코어톡스'가 지난 6월부터 시장에 본격 진입한 만큼 하반기에도 회사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톡신뿐아니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매출 성장도 꾸준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뉴라미스는 분기 매출 2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말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상반기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회복되며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잠시 정체됐던 선진 시장 진출을 빠르게 추진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화된 성과를 창출해 메디톡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이날 미국 및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중인 신제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임상 3상 데이터 분석과 메디톡스코리아에서 진행중인 '뉴럭스'의 국내 허가 절차도 일정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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