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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 김창원'이 꼽은 창업 성공 비결 6가지
에이스트림 행사서 기술 역량, 공감 능력, 분야 전문성 등 강조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7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김창원 타파스 대표(사진)가 '성공하는 창업가의 여섯 가지 비결'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17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6회 에이스트림(A-STREAM) 행사에 참여해 기술 역량, 공감 능력, 분야 전문성 등 창업가의 필요 자질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무대에 섰다. '성공 창업가의 스토리'라는 주제로 20분간 발표했다. 앞서 태터앤컴퍼니를 구글에, 타파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창원 타파스 대표가 17일 제주에서 열린 에이스트림 행사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김 대표는 성공하는 창업가들의 첫 번째 공통점으로 '골똘한 생각(Storng desire to change the world)'을 꼽았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골몰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위기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는 분야 전문성(Domain expertise)을 꼽았다. 김 대표는 "창업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지금 당장 하고 있고 오랫동안 해온 일"이라며 "새로운 분야에 피상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자신이 전문성을 갖춘 분야를 파고드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직 내부 결속(Internal strength)을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꼽았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이 외부 요인으로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며 "임원진이 매일같이 다툰다거나, 조직 내 업무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균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외부 요인에 휩쓸리지 않는 창업자의 굳건한 심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기술 역량(deeply technical)과 공감 능력(Sympathy for people)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술은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지렛대"라며 "기술 역량을 지렛대 삼아 얼마나 빨리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경쟁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술 못지않게 유저들의 반응을 꼼꼼히 살피고 조직원들과 밀접히 소통하는 공감 능력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 자질로는 비전과 성장(Vision+Growth)을 꼽았다. 특히 겉으로 번지르르하고 멋져 보이는 비전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또 이런 비전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에게 회사와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급여나 복지와 같은 외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회사와 개인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리텐션(잔류) 측면에서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명확한 비전과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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