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건설, 계열사 KH미디어 주식 46억 취득
대여금 46억 상계청구…재무구조 개선 목적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1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KH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KH그룹의 핵심 계열사 KH건설이 같은 계열사 KH미디어가 발행한 주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KH미디어에 제공했던 대여금을 같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KH건설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KH미디어가 발행한 47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938만주로 KH건설 올해 자기자본(1756억원)의 2.66%, KH미디어 발행주식(8100만주)의 11.58%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으로 KH건설이 보유한 KH미디어의 주식은 4878만주, 지분율은 53.97%를 기록하게 됐다. KH미디어는 KH건설에서 받은 대여금 46억원을 자사 발행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부채를 일부 줄이게 됐다.


이번 지분 취득의 목적에 대해 KH건설은 "재무구조 개선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22일이다. 취득 가액은 KH건설 지난해 자산총액(2345억원)의 2%에 해당한다.


한편 KH미디어는 영화제작, 수입배급 및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4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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